처음부터 깊이 빠질 수는 없겠지만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겠죠? 커피에게도 그런 감정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첫 모금에 반해버리는 커피도 있지만, 제가 커피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그렇게 한순간에 빠져든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아직 그 매력을 잘 모르겠다는 분들의 마음까지조금 더 이해하며 ‘처음부터 깊이 빠질 수는 없겠지만, 커피가 더 좋아 질지도요!’ 라는 마음을 내내전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로스터의 일지는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이전의 시간들을천천히 돌아보며 써보게 되었습니다. 프로토콜이 커피를 가장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커피를 중심으로 한우리의 의도가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전해지고, 공간과 커피가 하나처럼 느껴진다면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로스터의 일지도 천천히 읽어주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