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보이는 것들 어제는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낮이면 점점 뜨거워 지는 해를 조금은 식혀주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예정과 달리 비는 내리지 않았네요. 아쉬운 마음에 비 오는 날에 남긴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의 프로토콜 상수는 평소와 조금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입구에서는 주변 화단의 맑은 흙내음을 맡을 수 있고, 창밖으로는 한결 더 짙어진 푸릇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 보면 평소에는 지나치던 생각과 문장들이 마음 안에서 멤돌기도 하고요. 어떤 하루는 비가 내린다는 것 만으로도 사색하기에 좋은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사색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기보다 마음속에서 멤돌고 있던 것들을 발견하는 일에 가까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런 날들이 조금씩 많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 대신 사진으로 비 오는 날의 프로토콜 상수 풍경을 전해봅니다. 커피 한 잔과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편히 찾아 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