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커피 한 잔을 위한 재정비 커피와 청소. 서로 다른 일처럼 보이지만 프로토콜에게 그 둘은 떼어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커피는 결국 우리가 일하는 공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콜 로스팅 센터가 문을 연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센터에서는 새로운 파트너사들과 반가운 인연을 맺었고, 매일 커피를 볶고 포장하며 땀이 송골 송골 맺히도록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로스팅 센터에서 보내는 로스터들은 그동안 작업을 하며 느꼈던 크고 작은 불편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힘을 모아준 바리스타들과 함께 센터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다리차의 도움을 받아 연통을 모두 분해해 깨끗하게 청소했고,우리가 직접 창문과 센터 곳곳의 집기들을 닦으며 로스팅과 포장 등 커피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고려해 작업 동선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청소에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쌓여 있던 먼지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시간도 한 번 정리되는 기분이 드니까요. 덕분에 함께 쓸고 닦으며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파트너사들에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습니다.청소를 마쳤으니 이제 다시 커피를 볶아 보겠습니다.